음식 이야기 (37)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쟁이 낳은 음식들.. (밀면, 돼지국밥, 부대찌개 등등) 고춧가루 음식을 만들때 매운맛을 내거나 김치를 만들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고춧가루는 즉 고추는 조선시대 선조 25년에 일어난 임진왜란을 계기로 한반도에 유입되었다. 처음에는 이 고추가 독성물질로 여겨져서 향후 200년 동안은 무기 비몽포, 찬혈비사신무 등 화학무기로 쓰였다. 19세기 초반부터 고춧가루가 들어간 김치등의 음식이 탄생했다. 한국전쟁이 낳은 음식들 밀면한국전쟁 전에 함경도도 냉면을 만들어 먹었다. 그러나 전쟁이 나면서 함경도에 흔하던 메밀이 귀해지면서 당시 미군이 원조했던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음식이 밀면이다. 돼지국밥 또 다른 부산의 별미 돼지국밥이 있다. 사실 돼지국밥은 함경도 토속음식으로 한국전쟁때 실향민들이 내려와서 만들어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당시 미군들이 버린 돼지뼈를 끓여 .. 달고나 사실 미국음식이다. 달고나 원조 오징어 게임에 나왔던 사탕으로 네플릭스에서 달고나를 허니콤 (Honeycomb)으로 번역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달고나의 원조가 되는 음식이 바로 미국의 허니콤이기 때문이다. 허니콤은 1940년대에 미국에서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으나 누가 제일면서 만들어 판매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K- 달고나 한국의 달고나도 만드는 방법의 차이는 거의 없고 맛도 거의 똑같은데 식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1940년대에 미국에서 허니콤 토피가 나오고 나서 우리나라에서도 1950년대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이후 설탕이 대량 보급되면서 달고나의 인기는 높아졌다. 이름의 유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대구 경북에서는 국자, 제주도에서는 떼기빵, 떼기, 띠까, 부산 경남에서는 쪽자, 똥과자.. 충무김밥 원조집은 어디? 충무김밥 유래 통영에 가면 여기저기 김밥집이 즐비하다. 특히 통영의 별미 충무김밥이 유명한데 쫄깃한 오징어를 양념과 정성스럽게 버무리고 갓 지은 밥과 고소한 김으로 김밥을 만든 후 아삭한 섞박지까지 곁들여 먹는 김밥이다. 충무김밥의 유래는 해방 이후 충무항으로 고기잡이에 나가는 남편의 끼니로 준비한 김밥이 쉬지 않도록 밥과 속을 따로 담게 된 것에서 유래된 김밥이다. 충무김밥이 유명해진 이유 통영 충무김밥이 유명해진 이유 1981년 열린 여의도 대규모 축제 국풍 81 팔도 미락정에 참여 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당시 국풍81에서 소개된 음식이 많았으나 충무김밥은 특이했고 처음보는 비주얼에 맛까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 원조 충무김밥집 지금은 고인이 된 어두이 할머니가 충무김밥을 출품했.. 경주 법주 / 경주 교동 법주 유래 박정희 대통령이 특별히 사랑했던 경주 법주가 있다. 1970년 외국 손님 접대용으로 만찬주가 필요했고 한 주류회사에 법주를 만들 것을 요청했다. 경주 법주는 주세법상 명약주로 구분돼 특혜를 받았던 법주이다. 손님들에겐 한식과 함께 경주 법주를 대접했다. 법주의 여러가지 유래 = 승려들이 마시던 술 =왕과 귀족들이 제사에 사용하던 술 =신라 화랑들이 즐겨 마시던 술 그러나 정확한 법주의 유래는 알수 없다. 확실한 것은 경주 법주의 원조는 교동 법주이다. 경주 최씨 가문에서 전통적으로 빚던 술이 교동 법주였고 지금의 교동 법주가 원래는 경주 법주로 불려왔었다 . 그러다 1973년도에 박정희의 명령으로 유사 제품의 새로운 경주 법주가 나오게 되니 원래의 경주 법주는 경주 교동 법주로 개칭되었다. 최초의 커피는 어디서? 최초의 커피설 예멘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고 예멘의 건너편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다. 에티오피아에 전설에는 갈디라는 목동이 염소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 날 염소가 잠도 안 자고 날뛰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상하게 여겨 염소를 관찰하니 들판에서 붉은 열매를 먹고 나면 이상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열매가 바로 커피였다. 아라비카 커피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 예멘으로 이동하면서 커피나무를 가져오게 되었고 이때 넘어간 커피가 아라비카 품종이다. 아라비카는 세계 커피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커피 품종으로 향미와 산미가 좋고 카페인 함량이 적어 인기가 많다. 당시 유일한 커피나무 재배지였던 예멘을 오스만제국이 차지하면서 커피의 이름도 에티오피아에서는 카파, 아라비아에서는.. 튀르키예 커피란? (터키 커피 문화) 1453년 오스만 제국(=튀르키예)이 콘트탄티노플 점령이후 예멘을 통해서 많은 양의 커피를 생산하자 지금의 이스탄불인 콘스탄티노플에서도 커피가 구하기 쉬워졌다. 술레이만 1세의 궁전에는 커피를 끓이는 하인을 채용하기도 했다. 부유층 역시 집에 커피방이 따로 관리되어 커피만 전담으로 끓이는 하인들이 따로 있었다. 지금의 바리스타와 같은 것이다. 그 당시 오스만 제국 사람들은 최소 하루에 2잔의 커피를 마셨으며 20잔까지 마시는 사람도 있었다. 지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탈리아식 커피 에스프레소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미 1500년대부터 커피를 마셔온 오스만 제국 사람들이다. 옛 오스만제국(현 튀르키예)의 커피 도구 오스만식 커피 전용 주전자가 있었는데 이것을 '체즈베'라고 불렀다. 오늘날 커피포트의 .. 아이리쉬 스튜 만드는 법: 비프스프 아이리쉬 스튜 만들기 "부드러운 소고기와 감자가 어우러진 깊은 맛의 아일랜드 전통 요리!"아일랜드는 감자가 주식이고 흑맥주가 유명하다. 이 두 재료를 사용해 아일랜드 요리를 만들어 보자. 아이리쉬 스튜(Irish Stew)는 원래 양고기로 만드는 아일랜드 전통 요리지만, 소고기로 만들어도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소고기의 감칠맛과 감자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따뜻한 국물 요리로 제격이다. 오늘은 소고기로 만드는 아이리쉬 스튜 레시피를 소개한다. 🥩 재료 (4인분)기본 재료소고기 (사태, 양지, 목심) 600g감자 4개당근 2개양파 1개버터 1큰술올리브오일 2큰술물 500ml비프스톡(소고기 육수) 500ml감칠맛을 더하는 소스레드와인 200ml흑맥주 200ml굴소스 1큰술토마토 페이스트 1큰술설탕 .. 짬뽕의 유래 /기원 짬뽕은 짜장면과 함께 한국식 중국 요리의 대표 메뉴이다. 하지만 짬뽕은 중국 요리일까, 일본 요리일까? 우리가 먹는 빨간 짬뽕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짬뽕의 원조부터 한국에서 변화한 과정까지 쉽게 알아보자! 1. 짬뽕의 원조 짬뽕의 원조를 중국에서 찾으려 하지만, 중국에는 ‘짬뽕’이라는 이름의 요리가 없다. 하지만 중국 남부 **푸젠성(복건성)**에서는 다양한 해산물과 남은 채소를 넣어 국수를 끓여 먹는 문화가 있었다. 특히 푸젠성 출신 화교들이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그들의 국수 요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짬뽕이 탄생했다. 즉, 짬뽕의 원래 형태는 중국에서 비롯되었지만, 한마디로 짬뽕은 일본의 화교들이 만든 음식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2. 나가사카 짬뽕의 탄생 1899년, 일본 나가사키에 이민을 간 ..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