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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카야 토스트 탄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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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아침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메뉴는 무엇일까요?" 바로 부드럽고 달콤한 카야 잼과 고소한 버터가 어우러진 카야 토스트이다. 이 독특한 간식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그 탄생 배경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글에서는 카야 토스트의 기원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아보자.

 

 

카야 토스트란? 

싱가포르의 대표 간식으로 카야 토스트가 있다. 한쪽에는 버터가 한쪽에는 카야쨈을 발라서 만든 토스트로 아침 식사로 먹는 대표음식이다.  카야 잼은 동남아시아의 특산물로, 코코넛 밀크, 계란, 설탕, 그리고 판다나스 잎(동남아시아에서 흔히 사용하는 향료)을 이용해 만듭니다.

 

 

이름인 ‘카야(Kaya)’는 말레이어로 '풍부함'을 뜻하며, 그 맛 역시 이름처럼 진하고 달콤하다. 카야 잼은 초기 식민지 시대 때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이주한 중국인 노동자들이 자주 먹던 음식에서 유래했다. 서양에서 들어온 잼 문화에 아시아의 재료를 접목하여 탄생한 것이다. 

 

 

특히 고소한 버터와 달콤한 카야 잼의 조화는 어디에서도 쉽게 찾기 어려운 맛이다. 여기에 싱가포르식 커피 '코피(Kopi)'나 말레이시아의 '테 타릭(Teh Tarik)'을 곁들여 마시면, 이 아침 식사는 완벽한 조합이 된다.

카야 토스트 기원 

이 카야 토스트는 중국 하이난 출신의 화교가 영국 선박에서 일하던 중 코코넛밀크로 만든 카야잼을 빵에 발라 먹으면서 개발된 음식이다. 당시 화교들은 영국 선원들이 즐기던 버터와 잼을 활용한 토스트를 변형하여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고 한다. 서양식 잼 대신 코코넛 밀크와 설탕, 계란을 주재료로 한 카야 잼을 사용했고, 전통적으로 굽던 빵에 발라 먹는 방식으로 새로운 간식을 만들어냈다.

 

이후 이 간식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코피티암에서 널리 퍼졌고,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카야 토스트의 원형이 되었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 카야 토스트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문화와 시대의 융합 속에서 태어난 독특한 유산임을 알 수 있다.

 

현대의 카야 토스트, 전 세계로 뻗어가다

오늘날 카야 토스트는 단순히 지역 음식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대형 카페 체인, 예를 들어 야쿤 카야 토스트(Yakun Kaya Toast)와 킬니 커피 하우스(Killiney Kopitiam)가 세계 곳곳에 매장을 열면서 카야 토스트는 글로벌 메뉴로 자리 잡았다. 또한 싱가포르 공항이나 관광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도 친숙한 음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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