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이름 유래
1798년 책 재물보에 '고막'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지역사람들은 꼬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단어꼬막은 조개 중에 작다는 의미로 접두어 '꼬' 는 작은 사물을 지칭하고 '막'은 오두막, 움막처럼 작은 공간을 의미로 기와지붕과 흡사한 껍질이 작은 기와집에 사는 조개라는 뜻일 수도 .. (수요미식회 패널 추측설..)
참꼬막, 새꼬막 차이점
★ 모양의 차이
참꼬막 새꼬막은 같은 돌조개과에 속하는데 참꼬막은 껍질이 두껍고 나이테가 있다. 여수만에서 채취되는 꼬막은 대부분 자연산 참꼬막이다. 참꼬막은 양식이 안되고 갯벌에서 3~5년은 자라야 채취가 된다.
★ 맛의 차이점
맛은 참꼬막은 바다향이 진하고 살짝 비릿한 피 맛이 느껴지고 살이 부드럽고 짜다. 새꼬막보다 헤모글로빈 성분이 더 많아 약 8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넣고 일을 벌리기 전 꺼내면 헤모글로빈 성분이 초코릿 빛깔로 변하는데 얼마나 알맞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맛은 천지차이이다. 새꼬막의 맛은 털이 있고 꼬막 껍데기 위 아래쪽이 잘 포개져 있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국에 많이 넣는다.
새꼬막은 갯벌 5~10M 밑에서 털로 먹이 활동을 하기 위해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바다로 나가 배를 타고 채취한다. 참꼬막보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채취가 가능해서 가격도 저렴하다. 전남 사람들은 뻘배로 잡는 참꼬막만 보다가 어업의 발달로 새로운 꼬막을 발견하게 되어 '새꼬막'이라 불렀다고 한다.
꼬막이라고 불리는 것은 참꼬막을 의미하는 것으로 진짜 고막이라는 의미 앞에 참을 붙인 것이다. 살이 많다고 해서 살조개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그릇이 넘치도록 담는다는 뜻의 '안다미 조개' 라고도 불린다. 전라도에서는 제사상 필수 음식이 참꼬막이라 제사 꼬막이라고도 불린다.
꼬막 까는 법
꼬막을 손을 까는 법은 꼬막 뒤쪽을 숟가락을 돌리면 손쉽게 꼬막이 열린다. 그러나 요즘은 꼬막 까는 기구가 나와서 꼬막까는 기구를 이용해 더욱 손쉽게 깔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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