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39회 중동 전쟁 이야기

팔레스타인 분쟁의 씨앗 영국은 무엇을 했나? [39-2]

 

이렇게 유대인과 아랍인들사이에 싸움이 나기 시작하고 어렵게 얻은 땅을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유대인과 원래 갖고 있던 땅을 되찾으려는 아랍인들 사이에 분쟁이 시작되고 급기야 엑 유대인 무장 민병대가 마을 전체를 피로 물들인 주민학살 까지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시작한 두 민족간의 치열한 전쟁이 진행되었다. 

 

이스라엘 건국
하지만 독립국가의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었던 유대인들이었고 그에 비해 자신들을 아랍 민족으로만 생각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 땅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곧바로 유대인들은 국가 수립을 준비한다. 

 

1948년 5월 14일에 초대  총리 다비드 벤구리온이 독립국가 수립을 선포한다.  긴 기다림 끝에 유대인들은 마침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건국하게 된다. 그리고 국제사회에 인정을 받아야 했는데 이때 미국은 이를 인정을 승인한다. 또한 소련도 승인을 하게 되면서 냉전시대의 초 강대국 두 나라가 인정하게 되니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예루살렘에 국가를 수립한 이스라엘은 텔아비브를 수도로 삼고 유엔 분할안에 따라 예루살렘은 유엔의 관할하에  들어가게 된다.

 

제1차 중동전쟁

그러나 이스라엘이 국가를 선포하자 맞아 전쟁을 걸어 온 나라가 있었다. 바로 이집트 였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 건국 선언 날 바로 전쟁을 시작한 이집트였다. 예로부터 아랍의 중심이자 아랍국들의 지도자 역할을 한 이집트를 필두로 총 5개의 아랍연합군이 이스파엘을 침공한다. 

 

이렇게 아랍국가들의 이스라엘 건국을 막아선 이유는 팔레스타인 땅을 차지하고 싶었던 욕심을 가진 아랍국가들이었다. 그러나 아랍 연합국의 치명적이 문제는 아랍 연합군에는 제대로 훈련받은 병사가 많지 않았던 것이다. 

 

 

 

이스라엘 승리
아랍 연합국은 결정적으로 손발이 안맞았다. 말만 연합국이지 연합군을 하나로 모을 총지휘관도 부재했다.  각자 자신들의 땅을 넓히는데만 혈안이 돼 있었던 것이다. 이에 비해 아랍 연합군 훈련이 더 잘 돼 있었던 이스라엘 군대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었고 훨씬 우세한 군사력을 보여주었던 이스라엘은 결국 승리한다. 

 

1차 중동전쟁

1차 중동전쟁 이후 팔레스타인의 78%에 육박하는 땅을 차지하게 된다.  나머지 22% 는 이집트와 요르단이 차지했다. 이 전쟁으로 70만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한다. 난민문제는 상당히 심각해서 70만명은 아직도 못돌아가고 있다. 아랍에서는 이 전쟁을 안나크바=대재난 이라고 부른다. 

1차 중동 전쟁 후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거주지역은 지금까지도 뉴스에 자주 나오는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이다. 

1956년 2차 중동전쟁 
1967년 3차 중동전쟁

 

2차, 3차 모두 선제공격으로 이스라엘이 승리한다. 

 

2,3차 중동 전쟁이후 이스라엘 땅은 3배나 넓어진다.

계속해서 서로를 도발하는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었다. 1967년 8월 아랍 연맹 정상회담은 카르튬 결의를 한다.

 

1967년 8월 카르튬 결의 내용

4차 중동전쟁

 

이후 1970년 3차 중동전쟁에서 참패한 이집트의 나세르 대통령이 사망하고 후임 사다트 대통령이 새로정권을 잡으면서 이스라엘의 시나이 반도를 되찾고 싶어했고 이에 이집트의 선제 공격이 시작된다. 그렇게 제 4차 중동전쟁이 1973년에 발발한다. 

이미 이집트를 두 번이나 격추시킨 막강한 군사력의 이스라엘에게 이전과 같은 패배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 한 가지 묘수를 낸다. 

 

 

1차 석유파동
그래서 사다트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나라들에게 석유를 팔지 않는 아랍국가들의 석유금수 조치가 들어간다. 석유 값이 기하급수적으로 폭등하자 1973년 제1차 석유파동이 일어난다. 이에 이집트의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과 이스라엘 메나헴 베긴 총리는 수십년간의 전쟁을 멈추고 바로 평화협정을 한다.

 

카터 대통령의 별장에 초대된 두 나라의 정상들은 합숙을 하게 되고 이스라엘은 이집트에 시나이 반도를 돌려주고 팔레스타인 독립문제는 차차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집트 대통령은 이슬람 극우주의자들에게 공개 테러를 당하며 수십년간 전쟁을 하고 처음으로 평화를 가져왔던 사다트 대통령은 비극으로 죽음을 맞이하였다. 

 

공개테러를 당한 사다트 대통령

 

이란-이스라엘 갈등 시작
이스라엘의 전쟁이 가라앉는듯 했으나 이번에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사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사이가 좋았다. 

 

 

그러나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이란은 반미로 돌아서면서 이스라엘을 보는 눈이 달라진 것이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에는 세속 왕정으로 미국의 지원과 석유에서 나오는 막대한 이윤으로 부를 축적한 팔레비 왕조는 이슬람 전통을 무시하고 세속주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에 분노한 국민들이 친미 성향이 강한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종교 지도자 호메니를 중심으로 이슬람 원리주의에 입각한 이슬람 공화정을 탄생시켰다.

 

이때부터 이란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너무 싫어한 나머지 월드컵에서 이란 선수가 이스라엘 선수와 결승전을 치른다면 기권을 했다. 

PLO 조직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수많은 나라와 얽히며 악화되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은 늪으로 빠져버렸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PLO)를 만들어 팔레스타인 독립국을 건설하기 위해 1960년 아랍연맹의 후원으로 공식 출범한 조직이다. 

 

 

뮌헨 올림픽 테러

야세르 아라파트(1929~2004) 팔레스타인 정부의 초대 수장이자 팔레스타인해방기구에 전 의장은 전 세계에 plo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뮌헨 올림픽 테러를 저지른다. 이스라엘 선수단을 납치해서 2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포로와 교환을 요구한다. 결국 협상은 실패로 끝났고 이스라엘 선수 9명 모두 사망한다.

 

이스라엘 레바논 공격

올림픽 테러 이후에서 이스라엘 항공기 납치 군사시설 파괴등을 통해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plo 조직은 레바논에 자리를 잡고 군사력을 키워가고 있었고 이스라엘은 plo를 없애기 위해 레바논을 대대적으로 침공한다.  이때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는 이스라엘 전투기의 융단 폭격으로 크게 파괴되었고 결국 이스라엘의 의도대로 PLO는 레바논에서 쫓겨나게 된다. 

 

1차 인티파다
대규모 공습으로 많은 사람이 죽게되고  이에 팔레스타인 민중은 1987년 봉기를 일으킨다. 인티파다는 민중 봉기라는 뜻의 아랍어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6년을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투쟁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하마스 창설
팔레스타인 인티파다를 계기로 생긴 조직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HAMAS) 창설이다. 이스라엘 파괴를 목적으로 그 자리에 이슬람 국가를 세우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1990년대 초 소련에 붕괴되면서 소련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대규모 입국하고 그 수가 무려 200만명에 달했다. 소련에서 건너 온 유대인 정착촌을 팔레스타인 땅에 지으면서 그곳의 사람들은 더욱 살곳을 잃게 되었다. 

세번재 뇌관은 1991년 사담 후세인이 미국을 곤혹스럽게 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한다.  쿠웨이트 침공 당시 다국적 연합군에 의해 수세에 몰렸던 이라크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철수하면 자신도 철수하겠다고 한다. 

 

 

사담후세인과 이란-이라크 전쟁 

사담 후세인과 이란-이라크 전쟁

오슬로 협정
예고없이 쏘아올린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에 수많은 이스라엘의 무고한 시민들이 사망하게 되고 이스라엘 건국이후 도시에 처음으로 떨어진 미사일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악재가 반복됐던 이스라엘에 필요했던 돌파구는 팔레스타인에 평화 협상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8개월간의 긴 협상끝에 협정을 체결한다. 

 

이 악수로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다.  이렇게 오슬로 협정으로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수립되고 총 3개의관할 구역으로 서안지구를 나눈다.  

 

[39-4]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서안지구 분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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