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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자경경부암은 어떻게 예방 가능한 암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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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성에게서 세 번째로 흔하게 나타는 암이 자궁경부암이다. - 국제 암연구소(IARC) 2019년 

매년 새롭게 진단받는 사람은 57만여 명, 한 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만 31만여 명이다.

 

그런데 이 암은 유일하게 원인이 밝혀진 암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1970년대는 자궁경부암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믿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Herpes Simplex Virus] 

 

급성 염증성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감염이 되면 작은 수포가 나타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모양

 

 독일의 하랄드 추어 하우젠 박사(Harald Zur Hausen)는 자궁경부암 연구에 매진해 사람으로 자궁경부암세포에서 헤르페스의 DNA를 찾지 못했다. 헤르페스가 아니면 무엇인지 고민하던 그에게 자궁 경부의 사마귀가 눈에 들어온다.

 

자궁 경부의 사마귀 

 

사마귀를 일으키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가 발암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으나 학계에서는 단순히 사마귀만 만드는 흔한 바이러스가 암의 원인이라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 하여 그의 가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10년 동안 자궁경부암 세포에서 HPV 유전자의 일부만 발견만 발견하다가 드디어 1983년 완벽한 형태의  HPV 유전자를 발견한다. 이들이 세포의 변형을 일으켜 자궁경부암 세포가 무제한 증식된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의 가설이 증명이 증명되었다. 

 

연구결과는 10년이 지난 1994년에 이르러서야 국제암연구소에서 공식 인정받고 이후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자궁경부암은 9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암이 된다. 2008년 노벨재단에서 '세상의 통념을 엎고 끈질긴 연구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 하우젠 박사에게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여한다. 

 

이후  HPV 와 여러 암의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한 학자들은 70% 입 인두암, 90% 항문암, 60% 음경암의 일부도  HPV 에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가설로만 존재했던 암의 예방을 실현시킨 것이다. 

 

[지식채널 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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