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이 일찍 발달한 서구사회와는 달리 농업 위주의 식생활을 해 온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제품이 식생활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소득이 증대되고 도시 근교의 낙농이 활성화되면서부터는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이 매우 흔해졌을 뿐만 아니라 , 종류도 다양해지고 그 질도 점점 고급화되는 추세에 있다.
우유 영양소
이제는 우유, 요구르트,생크림,버터, 치즈 등 유제품이 우리의 식생활에서 비중 있게 차지하고 있다. 유제품은 어떤 형태의 제품이든지 가장 훌륭한 칼슘의 공급원일 뿐 아니라, 육류나 생선의 단백질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 단백질을 공급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우유에는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우유 단백질의 영양적 가치는 계란 단백질의 가치에 버금가는 평가를 하고 있다.
생우유
소의 젖에서 바로 짠 우유를 말하는 것으로 원유라고도 한다. 생우유 or 원유는 열에 의한 가공처리나 저장처리를 전혀 받지 않은 우유를 말하는데 완벽한 위생조건에서 채유되어야 한다.
원유는 여러 단계의 처리 과정, 예를 들어 원유통이 병에 담는 과정에서 유해한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고 원유에는 미생물이 들어 있어서 쉽게 변질되기 쉽다. 원유가 변질되면 신맛이 난다. 원유는 냉장고에서 하루 이상 보관할 수 없으며 먹기 전에 반드시 끓여야 한다.
멸균 우유
고온살균우유와 마찬가지로 고온으로 살균을 마친 후에 진공 포장하여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멸균우유이다. 멸균우유는 보통 몇 달씩 보관이 가능하지만, 일단 개봉한 후에는 외부에서 균이 침입할 수 있으므로 이틀 이내에는 마셔야 한다.
사실상 장기간 보관하는 멸균우유는 초고온살균법(UHT)이라 하여 우유를 150도에서 1초간 가열한 후 재빨리 냉각시키는 방법을 사용으로 우유의 맛을 많이 변질시키지 않으면서 비타민을 보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살균 우유
업체들간에 공개적으로 논쟁이 되었던 저온살균우유와 고온 살균우유로 나뉜다.
저온살균우유는 대개 인체에 병을 유발시킬수 있는 유해세균을 제거하고, 유익균은 남겨두는 방식으로 저온 처리되는데 살균 온도와 살균시간은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우유에 남아있는 무해한 세균의 함량은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저온 살균우유를 개봉하지 않았을 경우 냉장고에서 2~3일간 보관할 수 있다. 만일 우유병이나 팩을 열었다면 24시간 이내에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온 살균 우유의 맛은 생우유의 맛과 가장 가깝다.
고온 살균 우유는 120도 이상의 고온에서 단시간 내에 살균 처리되어 모든 세균이 제거된다.
영양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우유가 다 비슷비슷하다. 저온살균우유나 고온살균우유, 멸균우유는 위생적으로 안심할 수 있고 다루기 쉽게 만든 우유들인 것이다.
우유 하루 권장 섭취량
그러나 우유를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 우유로 만든 제품에는 지방이 매우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우유를 너무 많이 먹을 경우에는 지방 과다 및 합병증, 즉 체중과다, 당뇨 심장혈관계 질환 등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유재품의 소비량이 많은 서구에서는 의사나 영양사들이 우유의 지방을 절반 정도 제거한 저지방 우유, 크림을 첨하지 않은 디저트, 지방 함량이 높지 않은 유제품 등을 섭취하도록 권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우유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500ml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다.
소젖 VS 모유
우유는 사람의 모유에 비해 두 배나 많은 단백질을 가지고 있지만, 지방의 함량은 사람의 모유에 비해 적다. 그 이유는 신생아는 두뇌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빨라서 두뇌성장에 필요한 지방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반면, 송아지의 경우는 몸의 성장 속도가 빨라서 단백질이 가장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이 우유를 많이 먹으면 키가 큰다고 했던가? 자연의 섭리는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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