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냥녀, 화냥년 뜻 유래

일반적인 화냥녀의 뜻은 행실이 좋지 못한 여자 , 서빙질하는 여자 라는 뜻이지만 화냥녀라는 말은 "환향녀"에서 유래된 말이다. 금의환향의 그 환향이다. 

 환향녀는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라는 뜻인데 병자호란 때 임금이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다가 결국 항복했다. 청나라 황제에게 세번의 굴욕적인 절을 하는 삼전도의 굴욕을 겪으면서 퍠배의 대가로 20만명이상의 수많은 조선 여자들이 포로로 청나라로 끌려갔다.

 

삼전도 굴욕의 삼배구고두례와 삼전도비 내용

 

그렇게 끌려갔던 여자 중에 죽을 각오로 도망쳐 고향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는 여자들이 생긴다. 천신만고 끝에 꿈에 그리던 고향에 돌아왔는데 사람들의 반응은 환대는 고사하고  정조를 빼앗겨놓고 무슨 낮짝으로 고향에 돌아왔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렇게 정조를 잃고 돌아온 여자를 가리켜 환향녀라고 불렀고 이것이 욕으로 변해 화냥녀, 화냥년이 된 것이다. 

 

 

 

인조, 병자호란 45일간의 기록 (법화골 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