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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상식

어메이징 그레이스 원곡 기원 (amazing grace Cherokee national an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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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 노래는 미국에서 너무나 유명한 찬송가로 알려져 있다. 이 노래의 작사가는 영국 성공회 신부였던 뉴턴이 흑인 무역이 활발하던 때에 흑인 학대를 참회하며 썼다고 알려져 있으나 작곡가 미상이다. 그러나 신의 은총을 노래하기전 이 노래는 인디언들에 의해 먼저 불려졌다고 한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노래 기원

미국의 서부 개척시절 미국은 인디언 보호구역을 만들어 인디언들을 강제로 이주시켰다. 당시 수백년 간 조지아의 달로네가에 살던 체로키족은 일찍이 미국인들의 문명을 받아들여 평화롭게 잘 살고 있었다. 하지만 1829년 체로키족 마을 달로네가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미국은 인디언들을 쫓아낼 구실을 찾게 된다. 금 채광에 방해요소인 인디언들을 이주시키기로 결정한다. 인디언 보호구역을 만들어 인디언을 서부로 추방하는 인디언 추방법을 통과시킨다.

 

 

Trail of Tears (눈물의 길)

당시 체로키족이 걸어서 이동한 거리는 약 1300KM 추정 되었고 뒤로도 계속적으로 10년이나 다른 부족들의 이주 행렬이 이어졌다. 

 

체로키족의 이동거리


이때 인디언들에게 주어진 하루 식량은 옥수수 한줌, 순무, 끓인 물이 전부였다. 추위 속에서 배고픔과 폐렴으로 수많은 인디언들이 죽어갔고 장례식 치를 겨를도 없이 고난의 이동했다. 

 

눈물의 길, 눈물의 행로가 이어졌다.


약 14000명의 부족민들 중 4000여 명이 죽었다. 이때 <체로키족 버전>의 AMAZING GRACE를 불렸다. 이 노래는 체로키족이 죽은 이들을 땅에 묻으며 그들의 명복을 빌고 살아남은 이들의 힘을 북돋기 위한 체로키족의 진혼곡이었던 것이다. 

 

1:30초 부터 체로키 언어로 부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눈물의 길 이후에도 체로키족 일부는 캔자스 남동부와 텍사스 북쪽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이후 미국에는 곳곳에 세워진 '눈물의 길' 안내 표지판들이 세워졌다. 

 

벌거벗은 세계사 43회 img

 

현재 Amazing Grace는 캐나다, 미국, 영국등 여러지역에서 비슷한 가락의 노래들이 불려내려오고 있다. 작곡이 누구인지를 알수 없지만 미국의 주님의 은해를 찬송했던 찬송가 이전에 인디언들의 죽은 이를 위한 진혼곡으로 먼저 전해졌던 것임은 확실하다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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