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탈옥 준비 과정
1997년 신창원은 부산교도소 내부를 면밀하게 관찰한 후 화장실 환풍구를 통한 탈출 경로를 정하고 장기적이고도 치밀한 계획에 착수한다. 쇠창살을 자를 물건을 찾던 중 신창원은 탈주 석 달 전 교도소 내 자재 창고에서 쇠톱 2개를 훔쳐 신발 밑창에 넣어서 감방안으로 가지고 간다.
이어 좁은 화장실 환풍기를 쉽게 빠져나가기 위해 몸무게를 줄이는 일에 착수한다. 식사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3개월에 걸쳐 80 킬로그램의 몸무게를 60~65kg 으로 줄이는 한편 직경 1.8cm 인 쇠창살 두개의 양쪽 끝을 손으로 치면 바로 떨어져 나갈 정도로 자르는 데에는 2개월 가량 걸렸다. 모든 준비를 끝낸 신창원은 97년 1월 20일 탈주를 감행한다.
그런 신창원을 당시 영웅시 했던 분위기가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신창원 티셔츠이다. 그가 입었던 쫄티 꽃무늬 티셔츠가 굉장히 유행이 되었었다. 탈옥수 신창원의 도주가 장기화되면서 그를 소재로 한 만화가 등장했고 신창원 탈옥 게임도 나왔다.
신창원 죄목
이후 신창원은 탈옥 907일 만에 한 시민의 신고로 3년 만에 검거되었다. 신창원은 탈옥범으로 유명하지만 신창원이 감옥에 왜 들어갔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원래 1989년 신창원은 공범 3명과 함께 문구점 주인을 강도살인의 공범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무기징역+22년 6개월 형 추가됐다.
단순 도주죄는 징역 1년 이하이나 신창원이 추가로 22 년 육개월을 받았다는 것은 도주 이후 저지른 범죄가 무섭다는 뜻이다. 검찰이 기소한 신창원의 혐의는 총 143개로 특수절도 도주 강도 주거침입 무허가 총포 소지 무면허 운전 등이 있다. 또한 훔치거나 빼앗은 금품은 약 8억 4만원에 달한다.
신창원 근황
신창원은 아무리 모범수가 되어도 실질적으로는 나올 수가 없다고 봐야 한다. 신창원 사건 이후에 교도소 분위기가 달라졌다. 매일 모든 쇠창살을 고무 망치로 두드려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만약 끊겨 있다면 소리가 다르게 나기 때문이다. 또한 작업장 출입 시 금속탐지기를 통한 몸수색 또한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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