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전목마의 진짜 시작은? 전쟁 훈련에서 유럽 귀족 오락까지!
회전목마는 단순한 놀이기구가 아니다. 이 우아하고 낭만적인 기계에는 전쟁, 기사도, 유럽 귀족문화, 기술의 진화가 모두 녹아 있다. 지금은 동심의 상징이지만, 그 뿌리는 말 그대로 ‘회전하는 전쟁 훈련’이었다. 그리고 이 역사적인 궤적 속에서 세계 최초의 고정식 회전목마인 독일의 하나우 캐러셀이 우뚝 서 있다.
🎠 기원: 십자군 전쟁과 기사 훈련
회전목마(carousel)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 carosello와 스페인어 carosela에서 유래했다. 12세기 십자군 전쟁 당시, 중동 기병대의 훈련을 관찰한 유럽 십자군들이 ‘회전하는 마상 창 시합’을 도입하면서 회전목마의 원형이 탄생했다. 당시 귀족 기사들은 원형으로 말 타기 훈련을 하며 적을 향해 창을 던지는 연습을 했고, 이를 ‘카루젤(Carrousel)’이라고 불렀다.
17세기 프랑스 루이 14세는 1662년 ‘루브르 회전 무도회(Carrousel du Louvre)’에서 귀족 자제들이 나무 말을 타고 훈련을 재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서 ‘관람형 회전 놀이’가 시작되었고, 점차 놀이기구로 진화하게 되었다.
🎠 세계 최초의 고정식 회전목마: 독일 하나우 캐러셀 (1780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정식 회전목마는 1780년 독일 하나우(Hanau)의 빌헬름스바트 공원(Wilhelmsbad Park)에 설치된 **하나우 캐러셀(Hanau Carousel)**이다. 이는 헤센-카셀의 빌헬름 9세(Wilhelm IX)가 귀족들의 오락용으로 건설한 구조물이다.
회전 구조는 당대 엔지니어 프란츠 루트비히 칸크린(Franz Ludwig Cancrin)이 설계했으며, 지하 밀 구조(지하 회전축)를 통해 말과 마차가 원형으로 돌아가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두 마차와 두 마리의 말이 있었지만, 1882년 개조로 네 마차와 네 쌍의 말이 추가되었다.
이 캐러셀은 1932년 이후 작동을 멈췄지만, 2007년부터 복원 작업이 시작되어 2016년 재가동되었다. 복원에는 약 410만 유로가 투입되었고, 지금도 독일 하나우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가장 오래된 회전목마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 회전목마의 지하공간에서 말이나 사람이 직접 기둥을 돌려 회전목마를 움직였었다. 목마가 고정된 바닦을 움직일 수 있었다. 이후에 산업 혁명으로 기계로 동력이 바뀌게 되었다. 19세기 기계화 대량 생산화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였다.
🎠 한국의 회전목마 도입과 문화적 자리잡기
한국에 회전목마가 들어온 시기는 20세기 초 일제 강점기다. 이후 놀이공원 문화가 발전하면서 본격적인 회전목마는 1973년 서울 어린이대공원, 그리고 1989년 롯데월드를 기점으로 보급되었다. 클래식 음악과 회전 조명, 움직이는 목마는 단순한 놀이기구를 넘어 ‘동심’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서양에서는 회전목마가 과거 귀족 오락에서 대중 오락으로 바뀌며 ‘낭만’과 ‘복고적 감성’을 상징하게 되었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빈티지 회전목마를 그대로 복원해 문화재로 관리하기도 한다.
중세 유럽의 귀족 자녀들은 회전목마에 올라타면서 진짜 기사 훈련을 받았다. 놀이가 아닌 ‘훈련’이었던 것이다. 오늘날 아이들이 회전목마에서 동화를 상상하는 것처럼, 당시 아이들은 미래의 전장을 꿈꾸며 말에 올랐다. 세월은 바뀌었지만, 상상의 힘은 그대로다.
최초의 커피는 어디서?
최초의 커피설 예멘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고 예멘의 건너편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다. 에티오피아에 전설에는 갈디라는 목동이 염소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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