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는 무엇? 원인과 예방

전국 백일해 유행! 우리 아이 건강, 지금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백일해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계속 보도되고 있는데요, 특히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그런데 백일해가 어떤 병인지, 왜 이렇게 퍼지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부터 쉽게 알려드릴게요. 백일해, 알고 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백일해, 지금 얼마나 심각한가요?

2024년 11월 기준, 우리나라에서 백일해 환자가 무려 30,332명이나 발생했습니다. 불과 몇 달 전인 7월만 해도 6,986명이었는데, 빠르게 퍼진 거죠. 특히 눈여겨볼 점은 환자 중 88%가 7세부터 19세 사이라는 겁니다. 주로 학교에서 퍼지고 있다는 뜻이죠.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 경남, 인천, 서울 순입니다.

 

✔ 백일해가 뭐예요?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라는 세균 때문에 생기는 병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감기처럼 콧물이나 기침이 나요. 하지만 며칠 지나면 **'발작처럼 심한 기침'**이 나고, 이 기침이 몇 주 동안 계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서운 건 전염성이 아주 강하다는 거예요. 감염된 1명이 많게는 17명까지 옮길 수 있습니다.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droplet)**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 전염되는 거죠. 그래서 학교나 학원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더 빠르게 퍼져요.

 

 

면역력이란 (NK세포 활성산소란)

 

 

📌 백일해가 다시 유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들어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유행성 질환이 돌아서 그런 게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 원인을 네 가지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면역력 약화 – 우리가 백일해에 다시 취약해진 이유

🧬 백신 효과는 영원하지 않다

우리가 어릴 때 맞는 DTaP 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혼합 백신)은 효과가 강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서서히 약해집니다.
일반적으로 백일해에 대한 면역은 접종 후 4~12년 사이에 점차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청소년이나 성인이 되면 보호 효과가 떨어져 다시 감염될 수 있어요.

🦠 코로나19로 자연 감염 기회도 줄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출이 줄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습관이 철저해졌어요.
덕분에 백일해균에 노출될 기회도 거의 없어졌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면역력을 높일 기회도 사라졌습니다.

💉 예방접종 미완료자도 존재

일부 영유아는 백일해 백신을 예정된 스케줄대로 다 맞지 못했을 수 있어요. 이 경우 면역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합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접종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효과가 낮아질 수 있어요.

 

 2. 감염원 존재 + 쉽게 퍼지는 환경

🧍‍♂️ 무증상 감염자, 조용한 전파자

면역력이 약해진 청소년이나 어른이 감염돼도 기침만 조금 하거나 아예 아무 증상이 없을 수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전염성이 있다는 걸 모르기 때문에, 학교, 직장, 가정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할 위험이 큽니다.

🏫 단체 생활 환경

유치원, 학교, 학원 등 아이들이 함께 모이는 공간에서는 기침 한 번으로도 여러 명이 동시에 감염될 수 있어요. 백일해는 공기 중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나오는 **비말(droplet)**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단체 생활 환경에서 더 빠르게 퍼집니다.

3. 병원체(백일해균)의 변화 가능성

🧬 항원 유전자 변이

최근 연구에서는 백일해균의 일부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백신이 타겟으로 삼는 항원(immune target)이 변했기 때문에, 백신이 백일해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에요.
즉, 백신의 예방 효과가 떨어졌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도 나오고 있어요.

참고: 이는 "백신 회피(immune escape)" 현상과 유사하며, 일부 백신의 경우 이런 변화에 따라 효과 감소가 발생할 수 있어요.

 

4. 사회적 변화 – 다시 늘어난 사람 간 접촉

😷 거리두기 해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마스크 착용이 줄어들고, 등교·출근도 정상화되면서 사람들 간의 접촉이 급격히 증가했어요.
예전 같으면 단절되었을 바이러스와 세균들이 다시 사람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죠.

🚇 대중교통, 행사, 실내 모임 증가

학교, 학원, 병원, 대중교통 등에서 밀접 접촉 상황이 많아졌고, 예전보다 감염병이 더 쉽게 유행할 수 있는 조건이 생겼어요.

 

✔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1. 예방접종은 필수!
백일해는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어요. 아이들은 생후 일정 시기에 맞춰 접종을 해야 하고, 어른도 10년마다 한 번씩 맞는 게 좋아요. 임신 중인 여성은 27~36주 사이에 접종하면 아이에게 항체가 생겨 보호할 수 있어요.

2. 위생 습관 지키기
기침할 땐 팔꿈치로 입을 가리기!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식기 따로 쓰기도 중요해요. 이런 기본적인 습관이 백일해뿐 아니라 감기나 독감도 예방해줘요.

3.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
기침이 오래가거나,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감기겠지’ 하고 넘기지 마세요. 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받는 게 중요해요.

 

✔ 요즘 검색 많은 “백일해 증상”, 당신도 궁금하셨죠?

요즘 “백일해 증상”이란 키워드를 검색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도 백일해 아닐까 걱정되시나요? 아래 링크에서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백일해 증상과 예방접종 일정, 가까운 병원까지 알려드립니다. 아이 건강, 미루지 말고 지금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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